횡단보도 우회전 단속(2022년 개정, 유럽운전 차이)

2022년부터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이 강화되어 벌금 및 보험료 할증이 변경됩니다. 변경점 및 유럽 운전 경험을 통한 한국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횡단보도-우회전-단속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이 적용되는 2022년 1월 1일 이전에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이 상당히 많이 일어났다.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 중에도 차량이 자나 갈 간격만 된다면 신호에 관계없이 차량 우선으로 지나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이번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개정은 상당히 반길만한 내용이다.

횡단보도를-건너는-사람들

우회전 단속 개정 사항

단순하게 말하자면 횡단보도 위에 사람이 있으면 안지나가면 된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는 당연하게도 사람이 지나가고 있으면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대기하다가 보행자가 모두 건너간 후 차량이 출발하면 된다.

 

신호가 있는 경우에는 아주 약간만 다르다. 

 

우회전 하기 전 만나는 횡단보도

우회전-하기-전-만나는-횡단보도

위 사진에서 우회전을 하기 전에 횡단보도를 만나는 경우에 차도 신호는 적색 신호라고 하더라도 우회전을 위한 진출은 가능하다. 다만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청색일 때에는 신호위반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정지 후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적색으로 변경될 때까지 대기 후 출발하면 된다.

우회전 후 만나는 횡단보도

우회전-후-횡단보도

두번째 케이스이다. 우회전 이후에 만나는 횡단보도의 경우에는 횡단보도의 신호가 적색일 때에는 당연히 지나가도 되지만, 청색일 때에는 조심하여야 한다. 횡단보도 위에 보행자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추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갈 때까지 정지 후 출발하여야 한다. 해당 사항 위반 시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대상이 된다.

 

다만, 우회전 시 만나는 횡단보도에 청색 신호가 들어와 있는 경우 보행자가 없더라도 일시정지 후 출발하는 법이 개정 진행중이다.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정리

 

• 우회전하기 전 정면 횡단보도에서
  • 횡단보도 신호가 청색 일 때 정지 후 적색이 되면 출발
• 우회전 후 만나는 횡단보도에서
  • 횡단보도 신호가 청색이며 보행자가 있는 경우 정지하고 보행자가 모두 건너간 이후에 출발

유럽 운전 경험

난 해외출장을 통해서 폴란드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폴란드와 국경이 맞닿은 독일에도 몇 번 다녀오면서 몇 달간 운전을 해 본 경험이 있다. 이때 경험한 한국과 유럽의 운전 매너 관련한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한국은 자동차 우선이며, 유럽은 보행자 우선 운전의 차이이다. 폴란드에서는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아직 횡단보도 위에 올라오지도 않은 보행자를 보고 멈추고, 보행자가 다 지나갈 때까지 정지 후 출발한다. 우리나라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위에 올라오더라도 차량이 먼저 지나가는 게 당연시되어 있다.

자동차-및-도로-사진

이러한 차이점을 직접 겪어보았기에 이번 횡단보도 우회전 단속 개정이 정말 반갑고 늦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이라도 적용되어 더 이상의 사건 사고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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